네모맛
2022-08-23 12:36      views : 3435
Modified At : 2023-02-07 02:58
[성수] 쵸리상경 - 솥밥 맛집 웨이팅 필수

친구의 극찬으로 다녀온 집이다. 왜 웨이팅이 긴지 단박에 이해되는 집이다.

평일 중 뭔가 색다른 걸 즐기고 싶은 금요일, 서울숲 맛집 중 웨이팅이 있어도 가고 싶은 금요일이다. 

금요일을 핑계로 웨이팅이 길어서 가지 못했던 쵸리상경을 테이블링을 이용해 쉽게 다녀왔다. 

결론은 추천한다. 예약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은 집이다. 



쵸리상경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8-8 2층 쵸리상경

11:00 ~ 22:00

0507-1492-0157

예약 : 테이블링 이용 


위치는 유명 맛집인 난포 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은 난포 2층은 원앤하프(와인집) 3층은 쵸리상경으로 되어 있다.

쵸리상경 뿐만 아니라 난포랑 원앤하프도 맛집이라 이곳 터가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평일 점심에 방문했음에도 테이블링으로 이미 웨이팅을 걸고 왔음에도 건물 앞쪽에는 쵸리상경과 난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테이블링을 이용해서 갔는데 테이블링에서 알려준 웨이팅 시간과 거의 비슷했다.

가게마다 웨이팅 시간이 맞는 곳도 있고 안 맞는 곳도 있는데, 아무래도 이곳은 솥밥의 특성상 나오는 데 오래 걸리기에 회전율 계산이 가능한 것 같다. 


쵸리상경은 모던한 한식을 베이스로 하며 정갈하고 정성 들인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쵸리상경은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했다는 뜻과 '상대방을 존중한다'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너 셰프 쵸리의 진심이 담긴 한상차림으로 손님에게 든든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한다. 

쵸리상경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서울로 상경했다는 의미는 조금 신선했다. 


아쉬운 점은 밖에 있는 메뉴판의 가격 업데이트 안 해놓아서 계산 후 혼선이 있었다.

기다리면서 밖에 있는 메뉴판으로 메뉴를 고른 후 들어가서 바로 주문했다. 

연어 솥밥 2개 + 표고 멘보샤 4pc를 주문했는데, 밖에 있는 메뉴판대로라면 47,000원이 나와야 하는데 50,000원이 결제되었다. 

이상해서 확인해 보니 연어 솥밥 17,000 원에서 18,000 원으로, 표고 멘보샤 4pc 13,000 원에서 14,000 원으로, 6pc는 18,000 원에서 20,000 원으로 가격 인상이 되었고 밖에 있는 메뉴판은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물론 안에서 받은 메뉴판에는 정확하게 되어있고, 천 원을 더해졌어도 메뉴를 선택했겠지만 디테일이 떨어짐에 아쉬움이 남는다. 


밑반찬은 오징어 젓갈, 우엉조림, 백김치, 김 두부 무침, 곱창김이 나온다. 

우엉조림이 정말 맛있었다. 백김치는 연어가 조금 느끼해질 때 개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연어솥밥 17,000원

간장에 마리네이드 한 연어를 직화로 구워 밥 위에 얹은 솥밥 

평소 고기 러버이지만 이 날 만큼은 생선이 당겨 연어 솥밥을 주문했다. 

최상급 벼 품종인 영호진미를 사용하여 밥 알의 찰기와 끝에 단맛이 느껴지는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밥이 정말 맛있었다. 

연어는 비리지 않고 간도 되어 있어 맛있었다. 미역국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연어솥밥은 기본적으로 간이 돼있으나 부족하면 연어 간장과 고추냉이를 같이 먹으면 된다고 했다.

심심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간장이랑 와사비는 거의 먹지 않았다. 


표고 멘보샤 4pc 14,000원 

다진 새우살을 표고버섯과 식빵 사이에 넣어 튀긴 요리 

맛있다. 새우의 탱글함에 살아 있다. 

갓 튀겨져 나온 거라 처음 먹을 때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소스는 마요네즈와 케첩 두 가지가 나온다. 

두 개 다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튀김요리다 보니 조금 더 매콤한 소스가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칠리소스나 아니면 간장이 조금 더 어울리는 듯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솥밥집인다. 

다음에 온다면 점심 저녁 각 20개 한정인 스테이크 솥밥을 먹어보고 싶다.

장어를 좋아해서 장어 감태 구이도 먹어보고 싶다. 



Comments    

admin      2022-08-23 13:01
항상 꾸준하게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