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몇 년 전에 방문했던 이 숙소가 떠올랐다.
첫 방문은 친구와 했었는데, 몇 년 전에도 조식, 숙소,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남편에게도 이 숙소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다녀왔다.
조천 감성 숙소를 찾는다면 제주 비안 추천한다.
제주 비안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동로 1197-16 (지번 : 선흘리 2841-3)
전화번호 : 010-2052-6982
제주도에는 수많은 독채펜션과 감성 숙소들이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도 독채펜션과 감성숙소는 10만 원대에서 예약이 가능했는데, 코로나의 여파인지 대부분의 독채펜션과 감성 숙소들이 20만 원~50만 원대로 너무 비싸졌다.
그런데 이곳만큼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예약은 연박 우선으로 진행된다.
1박 예약은 연박과 연박 사이에 1박 예약이 가능한 룸이 남아 있을 경우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 비안 가격
2인실 기준 (조식 포함)
비수기 : 1박에 14만원
성수기 : 1박에 16만원
제주도 감성숙소 중에서 조식포함 10만원대 숙소 찾기 어렵다. 조식이 정말 맛도리인데 예약에 성공하셨다면 꼭 조식을 드시길 바란다.
문자로 예약 가능 날짜 문의했을 때, 맞는 날짜가 하루뿐이라 아쉽게 1박만 하고 왔다.
1박만 원하면 문자로 예약 가능 날짜 문의하면 알려주신다.
제주 비안 체크인 시간, 체크아웃 시간
체크인 시간 : 오후 5시 ~ 오후 10시
체크아웃 시간 : 오전 11시
체크아웃 시간이 다소 늦은 편이긴 하나 어차피 우리는 저녁 비행기였어서 괜찮았다.
제주도는 카페며, 맛집이며 돌아다니기 바쁘니 체크인 시간이 늦어도 괜찮은 것 같다.
제주 비안 조식
오전 8시 30분 ~ 오전 9시 30분 사이에 먹을 수 있다. 체크인할 때나 전날 사장님과 조식 시간대 조율하면 된다.
프렌치토스트와 크루와상 샌드위치가 격일로 나오는 듯하다.
나는 1박만 해서 크로와상 샌드위치만 먹었다.
음료는 커피, 주스, 물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직접 만드신 수제 그래놀라와 사과, 햄, 치즈, 루꼴라가 들어간 크루와상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다.
특히 크로와상 샌드위치가 사과 씹히는 맛이 좋았다.
다른 제주도 브런치 카페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조식 먹기 위해서라도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남편도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비안 조식이 맛있었다고 아직까지 얘기한다.
제주 비안 숙소
비안 숙소는 2인실 기준이며 더블룸과 트윈룸이 있다.
우리는 더블룸에서 숙박했다. 매트리스가 좋아서 잠도 잘 잤다.
객실과 야외에서는 간단한 과자와 음료 맥주만 마실 수 있다. 그 외 와인을 포함한 모든 음식은 공용 다이닝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
저녁을 먹고 와서 사 온 과자와 맥주를 마시며 티비로 나는솔로도 보고, 제네바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며 남편과 이야기 꽃을 피웠다.
티비는 작은 편이지만 오래 보지 않아서 괜찮았고, 제네바 스피커는 음질이 좋아서 음악을 들으며 이 공간을 즐기는 것이 더 좋았다.
비안 숙소에서 아쉬운 딱 한 가지는 화장실이다.
샤워부스와 변기가 따로 유리문이 있지만 숙소 자체가 원룸 형태이다 보니 소리가 들릴 수 있다.
이럴 땐 제네바 스피커가 열일을 해줘야 한다.
친구나 부부는 괜찮을 수 있지만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은 민망할 수도 있다. 아니다 오히려 더 친밀해지려나.
제주 비안 웰컴쿠키
사장님 부부가 직접 구우시는 웰컴 쿠키이다.
다음 날 이동하면서 먹었는데 커피랑 잘 어울린다.
제주 비안 강아지와 고양이
제주 비안의 또 다른 큰 장점은 강아지와 고양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 비안에 왔을 땐 큰 강아지뿐이었는데, 몇 년 사이 고양이들도 몇 마리 늘었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쉽겠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반갑다.
공용 다이닝룸에서 고양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노키즈존이기에 이제 아이가 생겨서 아이랑은 방문이 어렵겠지만 남편과 단둘이 간다던가 친구와 가게 된다면 다시 방문할 것이다.
가격, 분위기, 편안함을 고루 갖춘 조천 감성숙소를 찾는다면 제주 비안 추천한다.
자세한 예약방법은 아래 제주 비안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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