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작가
2024-03-03 12:20      views : 1164
Modified At : 2024-03-03 13:49
프로그래머의 필수 맥북 앱 톺아보기

맥북을 쓰게 된 이유는 사실 Xcode였다. 원래는 윈도우를 메인으로 사용했으며, 코딩을 공부할 땐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하곤 했었다.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맥북으로 생태계를 다 옮겨야 했는데 제일 큰 이유가 Xcode 였다.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다른 운영체제에서는 Xcode를 설치조차 못하게 막아놔 그동안 잘 사용하던 시스템을 버리고 울며 겨자먹기로 Mac으로 옮겼다.



우선 맥북 구입 꿀팁부터 살펴보자
맥북 에어보다는 맥북 프로를 구입하는걸 추천한다.
이유는 외장 모니터 연결 때문이다. 보통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모니터 2개로 주로 클램쉘 모드로 많이 사용하는데, 에어의 경우 외장 모니터 한대 밖에 지원을 하지 않는다. 외장 모니터를 2대 이상 사용한다면 프로 모델로 구입하길 추천한다.

추가로 독을 사용하면 문제 없겠지만 에어에는 절대적으로 확장 단자가 적다. 독이 없는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프로로 가는게 맞다.

맥북 프로를 구매한다면 첫 번째로 고려할게 사양이다.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있어서 M1, M2, M3 모두 CPU 성능은 차고 넘친다. 인텔 맥을 써도 CPU 때문에 코딩 작업에 영향을 받을 일은 없을거다. 그래도 M1, M2, M3를 추천하는건 상대적으로 증가한 베터리 시간과 발열 때문이다. 인텔 맥 같은 경우 컴파일 할 때 종종 팬 소음이 들리나 애플 실리콘 칩에서는 아직 비행기 이륙하는 팬 소음은 들어보질 못했다.

다음으로 RAM과 SSD 용량이다. 다다익램이라는 말이 있듯 램 용량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지만,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8GB 램에서도 맥을 사용하는데 램이 부족하다고 느끼진 못하고 있다. 그만큼 프로그램들이 맥에 최적화가 잘되어 있는 거 같다. RAM 업글할 돈이 있다면 SSD 용량을 늘리는걸 추천한다. 보통 맥을 구매하게 되면 못해도 3년 이상은 사용할텐데 저장 공간의 부족은 진짜 답이 없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외장 SSD를 들고다니면 해결될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시스템 용량이 많은거랑은 비교할게 못된다. 현재 512GB 사용중이나 왜 1TB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을까 많이 후회된다.

정리하자면 애플 실리콘 맥북프로에 8GB 메모리 1TB SSD 모델이면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충분하고 쾌적하게 코딩할 수 있다.

맥북을 준비했으면 어떤 앱들을 설치해야할지 궁금할텐데 아래 앱들을 참고해서 필요한 걸 설치해주자.


생산성을 높여 주는 앱


# Raycast

맥의 Spotlight, 리눅스의 drun과 유사한 앱이다. 맥에서 다양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직관적으로 검색하고 사용하기 좋다. 대항마로는 Alfred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해봤을 때, Raycast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다양한 Extension들이 존재해서 취향에 맞게 활용하기 좋다.

유료 버전인 pro가 있지만 무료 버전에서도 정말 많은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기에 프로버전으로 갈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다.


# Notion

아마 맥을 사용하지 않아도 많이 들어봤을 앱이다. 주로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서 공동작업이 필요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은 노트로 활용도 가능하다.


# Obsidian

노션은 주로 팀과 협업에 사용한다면, 개인적인 노트로는 옵시디언을 활용하고 있다. 애플 기본 노트 앱도 충분히 좋으나 옵시디언의 경우 Git과 연동이 되어 노트를 관리할 수 있고 markdown 언어로 작성이 가능해서 정말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앱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윈도우와 맥 그리고 리눅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모바일 앱도 있다.

옵시디언의 가장 큰 무기는 노트들을 그래프화 해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 Arc Browser

웹 개발자라면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에서 만든 서비스를 테스트해봐야한다. 지금까지 정말 모든 브라우저를 사용해봤다고 자신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를 추천하자면 Arc Browser다.

처음 접한건 아크 브라우저 CEO의 유튜브 영상이였다. 브라우저를 넘어서 운영체제로서 해당 브라우저를 발전 시키려는 CEO의 철학이 마음에 들었으며, 젊은 CEO라 그런지 브라우저를 사용해보면 상당히 힙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꺼다.

또한 브라우저 내에서 편집 툴을 이용해서 원하는 부분을 스크랩할 수도 있고 여러 웹 페이지에서 짜집기해서 하나의 페이지를 구성할 수도 있다.

아직 맥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으나 2024년인 올해 윈도우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딩 필수 앱


# Warp Terminal

코딩을 함에 있어 필수로 생각되는게 터미널이다.
설치 방법은 아래와 같다.

$ brew install warp


예전엔 터미널에서 모든 작업을 하는게 멋있어 보여서 vim과 neovim에 빠져서 사용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항상 생각한게 더 멋진 좋은 터미널은 없을까였다. 최근까지 iterm2를 사용하다 warp terminal로 넘어왔는데 정말 너무 만족하고 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AI Command Search 기능이다. 터미널을 이용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생겼을 때 주로 구글 검색을 통해서 해결하곤 했는데 이젠 AI Command Search 기능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Warp Ai에게 'how to copy a file to a new file'이라고 물어본다면 아래와 같이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 cp example.txt new_example.txt


# Visual Studio Code

VS Code 많이 들어봤을꺼라고 생각한다. MS에서 만든 코드 에디터이다. VS Code를 사용하기 전부터 Atom 이라는 에디터를 메인으로 사용했으나 MS에 인수되고 조금 있다가 서비스 종료가 되었다.

이럴꺼면 왜 인수를 한건지... 대학생 시절부터 줄 곧 atom을 오래 사용해서 그런지 서비스 종료 소식을 듣고 VS code로 넘어가는데 처음 거부감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에디터에서 다양한 Extension과 theme을 지원해서 예전 사용하던 atom과 유사하게 셋팅해서 사용하고 있다.


# Xcode

앞서 말했듯 맥북으로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다. Xcode가 멀티 플랫폼을 지원했더라면 아마 아직 윈도우나 리눅스를 쓰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Swift 언어를 사용해야해서 어쩔 수 없이 Macbook을 사용하고 있지만 덕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물론 애플의 이러한 폐쇄적인 정책은 마음에 안들지만 ㅎㅎ


# Postman

포스트맨은 api 테스트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postman 말고 다양한 앱들이 있지만 가장 유명하고 사용하기 편해서 계속 이용 중이다.

웹이나 앱을 만들 때 프론트앤드와 백앤드 사이에 GET/POST 를 통해 데이터(JSON)를 주고 받는데 이를 postman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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