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작가
2025-01-06 15:20      views : 542
Modified At : 2025-01-06 15:31
6개월 아기랑 비스타 워커힐 호캉스

집에서 밤낮없이 육아에 전념인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바람을 쐬어주고 싶은 마음에 우리가족 모두 호캉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수 많은 호텔들이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건 첫째도 둘째도 아기였다. 얼마나 아기 친화적인 호텔인지가 가장 중요했다. 우선 집에서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야했으며, 아기 침대를 비롯하여 용품들이 제공이 되는 곳으로 추려보니 워커힐이 가장 괜찮았다.

워커힐의 경우 그랜드 워커힐과 비스타 워커힐이 있는데, 아기와 함께 간다면 꼭 비스타 워커힐을 예약하자!!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방마다 유팡 젖병 소독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분유주고 가볍게 설거지 후에 이용하기 너무 좋았다.

유팡 젖병 소독기외에 무료로 대여가능한 아기 용품 리스트도 충분히 많아서 짐을 많이 덜어낼 수 있다.
아기침대 - 안전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로 가드가 매우 높다.
침대가드 - 조금 낮은 감이 있지만, 아기는 아기침대에서 재울꺼라 상관 없었다.
아기의자 - 베이비뵨 하이체어
아기욕조 - 슈너글
공기청정기
가습기
아기가운 - 6개월 아기가 입기엔 많이 크다.
기지기통
아기 어메니티 - 로션 & 바디워시


참고로 호텔에서 현장 대여를 통해서 유모차까지 빌릴 수 있다. 따로 예약은 안되지만 수량은 넉넉해서 잘 빌려 이용했다.

위에 용품들은 호텔 예약을 하고 꼭 사전 예약을 하자! 간혹가다 못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기 용품을 많이 구비해줘서 호캉스 가는 짐이 많이 가벼워졌지만 그래도 역시나 아기를 데리고 어딜 갈때는 짐이 한가득이긴하다.
1박2일 호캉스에 우리가 챙겨간 아기 용품은 생각보다 얼마 없었던거 같다.
젖병 4개에 분유 미리 소분
보온병
분유포트
기저귀 충분히
방수기저귀
손수건
여벌옷 2벌
아기 수영복 + 수영모자
쪽쪽이
아기띠
생각보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던 호캉스였다. 아기 씻기고 발라주는 로션은 깜빡하고 못챙겨 갔지만 어메니티로 구비된게 로션과 아기 샴푸라 너무 다행이였고 유명한 제품이라 그런지 사용시 나쁘지 않았다.

비스타 워커힐을 선택한 두번째 이유는 단연 수영장이다. 수심이 얕은 유아풀장이 있어서 6개월 아기와 함께 놀기 좋았다. 챙겨간 튜브는 이용할 수 없었고, 목튜브는 다행히 양해를 구하고 이용을 했다. 수영장에서는 아기도 예외없이 수모를 착용해야하니 놀러가기전 꼭 잘 챙겨주자!!

아기와 함께 수영하고 놀고나니 아기도 졸렸는지 일찍 잠들어주고 너무 좋았다. 아기 재우고 저녁엔 미니바에 있는 맥주와 피자힐에서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다. 피자힐의 경우 로비에 있는 빵집인 르파사쥬에 전화를 해서 주문하고 픽업해오면 된다. 피자힐은 오이피클이 정말 맛있는데 이렇게 배달하니 내가 좋아하는 오이피클을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역시 피자는 피자힐이 진짜 맛있다.



아침 조식은 아기 데리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포기하고 가볍게 빛의 라운지 카페에 가서 빵과 커피한잔하며 호캉스를 마무리 했다. 빛의 라운지 카페 내부가 넓고 뷰도 너무 좋았다. 아침 일찍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아기와 함께 이용하기 너무 좋았다.

아기와 함께한 첫 여행이였고 여러모로 만족했던 여행이였다. 이렇게 한번 다녀오니 아기와 여행 다니는데 한결 자신감이 붙은거 같다. 돌 지나서는 조금 더 멀리 여행을 다닐 수 있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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