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 13일차 (3주 6일, 6월 18일)
겨드랑이가 찌릿했다. 아침 임테기와 저녁 임테기 모두 두 줄이 나왔고 진함의 정도는 그 전날과 비슷했다.
배란 14일차 (4주 0일, 6월 19일)
아침 6시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눈이 떠졌다.
얼리 임테기 수치가 최고로 찍었다. 남은 얼리 임테기를 끝내면 일반 임테기로 가야겠다 생각했다.
가벼운 두통이 있었다.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싸하게 아파서 불안했다.
쉽사리 진해지지 않는 임테기를 보며 이번에도 화유로 끝나게 되는 걸까 하며 울었다.
배란 15일차 (4주 1일, 6월 20일) 생리 예정일
어제 운 걸 무색하게 임테기는 진해졌다.
다행이었다. 가슴 통증이 있고, 꼭지가 찌릿했다.
배란 16일차 (4주 2일, 6월 21일) 생리 예정일 +1
일반 임테기로도 2줄이 나왔다. 증상 후기들을 찾아보면 생리 예정일이 지나면 엄청 진해지던데 착상을 늦게 한 건가 연한 임테기에 불안했다.
허리가 아프고 가슴 통증이 있었다. 가벼운 두통도 있었다.
아랫배가 싸해서인지 불안한 마음 때문이었는지 컨디션 난조로 하루가 힘들었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는지도 모르겠다.
진해지지 않는 임테기로 찾아보면 예후가 거의 다 좋지 않았기에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했다.
배란 17일차 (4주 3일, 6월 22일) 생리 예정일 +2
아침 저녁 일반 임테기로 계속해서 2줄이 나왔다.
가슴 통증이 있었고, 오른쪽 나팔관 통증이 있었다.
배란 18일차 (4주 4일, 6월 23일) 생리 예정일 +3
아침 저녁 일반 임테기로 계속해서 2줄이 나왔다.
고관절이 아팠고, 목이 따끔거렸다.
배란 19일차 (4주 5일, 6월 24일) 생리 예정일 + 4
아침 저녁 일반 임테기로 계속해서 2줄이 나왔다. 더블링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쉽사리 더블링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배란 20일차 (4주 6일, 6월 25일) 생리 예정일 + 5
계속해서 임테기는 아침 저녁 2줄 나오고 있지만 임테기는 내 마음과 달리 어제보다 연해졌다.
배란 21일차 (5주 0일, 6월 26일) 생리 예정일 +6
아기집이 생길 때쯤 산부인과에 가보려고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진해지지 않는 임테기를 보며, 오전에 피비침도 살짝 있던 터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회사 근처 산부인과를 찾았다.
임신 수치는 25 정도로 의사 선생님은 임신은 맞지만 너무 초기라 이 정도 수치면 임테기가 엄청 연하게 나왔을 거라고 하셨다.
더블링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2-3일 뒤에 임테기를 하거나, 일주일 뒤에 초음파를 보자고 말씀하셨다.
예상보다 낮은 수치에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수치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구나. 이번에도 만날 수 없겠구나. 아까의 피비침은 생리가 나오려고 준비 중인 거겠구나.
진료를 마치고 나와서 수납해 주시는 간호사분이 임테기 두 줄 나오셨냐고 물어보셨다.
아기 기다리고 있냐는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네 라고 말하고 1초라도 더 있다가는 왈칵 울어버릴 것 같아서 빨리 그곳을 나왔다.
맞아. 나 아기 기다리고 있었지.
저녁에 임테기를 하고 나니 좀 더 연해졌다.
그렇게 그날 저녁 나는 한참을 펑펑 울었다.
배란 22일차 (5주 1일, 6월 27일) 생리 예정일 +7
임신 종결
생리가 시작되었다.
진해지지 않는 임테기로 네이버며 구글이며 카페, 블로그들을 많이 찾아봤다.
그중에서는 희망적인 케이스도 있었지만 아닌 예후가 좋지 않았던 경우가 더 많았다.
나 또한 도 희망적인 케이스에 들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렇게 나는 또 화유를 했다.
첫 번째가 아닌 두 번째라 그런지 멘탈이 무너져 내렸다.
지난번과 다르게 더 진해진 임테기를 보며 나 또한도 기대를 했고, 남편도 너무 기뻐했었기 때문에 아쉬움도 더 컸다.
폴짝이라고 내가 태명을 지어서 폴짝 떠나버린 건 아닐까 생각하며 마음이 안 좋았다.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배는 고프지 않았고 이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을 더 열심히 했다.
하지만 쉽사리 떨쳐낼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나였다. 다시 온다면 지켜내고 싶다는 마음에 난임병원에 산전검사를 받아보고자 알아보았다.
보건소에서 해본 적은 있지만 좀 더 정밀하게 검사를 받아 보고 싶었다.
습관성 유산 검사라든지 내 난소 나이라든지 나팔관은 잘 뚫려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찾아보니 산전검사 중 생리 2-3일 뒤에 검사받아야 하는 항목들도 있어서 바로 난임병원 예약을 했다.
생리 시작한 날 알게 되어 바로 예약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안 그랬으면 다음 달로 넘어갔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었다.
난임병원 난임검사 후기는 다녀와서 바로 남겼다. 보실 분들은 노란색 글씨 클릭하면 난임검사 후기 글 볼 수 있다.
> 송파 강동 서울아이앤여성 난임검사 산전검사 후기 가격
아래는 나의 얼리 임테기와 일반 임테기들이다.
얼리 임테기는 유한양행 센스데이 얼리체크이고 하늘색이다.
일반 임테기는 유한양행 센스데이 체크이고 핑크색이다.
아침 저녁 부지런히 임테기 했었고, 나의 경우는 아침보단 저녁에 진하게 나왔었다.
저기서 제일 진한 1개만 남기고 싹 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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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임테기 희미한 두줄 / 청개구리 태몽 / 임신 극초기 증상 / 배란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6일차 7일차 8일차 9일차 10일차 11일차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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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강동 서울아이앤여성 난임검사 산전검사 후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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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예정일 임테기 두줄 / 원포 임테기 진하기 비교 / 스마일 임테기 진하기 비교 / 임테기 역전 / 임신 성공 / 아기집 확인 / 임신 초기 여드름 / 배란 15일차 16일차 17일차 18일차 19일차 20일차 21일차 22일차 23일차 증상
6탄 이어서 보기
8주차 젠더블리스 아기 성별 예측 키트 후기와 실제 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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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성별 확인 시기와 예측 방법 (난황 위치, 심장소리, 12주 각도법, 중국 황실 달력, 미국 성별 달력, 젠더 블리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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